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남북한 교류협력활동 지원등을 통해
진정한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
평화통일기원산행
회원 감상문
| 제4기 엄재빈 학생 | |
|---|---|
| 작성자 : 관리자(sika@sika.com) 작성일 : 19.12.30 조회수 : 253 | |
|
2019년 3월부터 시작하여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참가했다. 산행 때마다 간식거리와 식사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했고 단체로 소풍가는 느낌이 나서 좋았다. 이 산행은 체력이 약하고 평소에 산과 친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큰 도전이었다. 첫 산행을 가기 전 날에 산을 탄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겁을 먹기도 했었다.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산을 오르면 오를수록 점차 몸이 적응하고 익숙해졌다. 이 덕분에 체력도 나아지고 나름대로 산타는 노하우도 알게 된 것 같다. 행사의 다른 참가자들도 한 마음으로 한 명도 빠짐없이 열심히 하셨기에 그 안에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매번 산행마다 남북 평화 통일 기원문을 읽으며 행사가 진행되었다. 사실 나는 전에 북한 이탈주민 영어교육센터에서 인턴으로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다. 그곳에서 북한 이탈주민들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면서 많은 것을 느꼈었다. 일단 평소 나와 같은 일반인들이 그들에게 가지고 있었던 편견을 깨주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 봉사 날, 그들의 인생과 관련된 탈북 스토리 등의 발표를 들었을 때 내 생각은 통일이 이루어져야한다는 방향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봉사활동 후 비로소 나는 남북의 분단 현실에 대해 무관심한 대학생이 아닌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깨어있는 존재가 된 것이다. 또한 평화 통일 기원문을 읽음으로써 현재 북한이 남한의 40분의 1의 국력이라는 것과 소득격차도 남한의 20분의 1에도 못 미친다는 비참한 현실을 알 게 되었다. 우리와 다름없는 사람들이 그저 북한에서 태어났단 이유만으로 심한 고통과 억압을 받고 산다는 것이 참으로 비참하게 느껴졌다. 기원문의 내용이 많은 것을 담고 있다. 나에게 있어서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산행은 12월 14일 마지막 산행이다. 태어나서 천안을 가본 적도 처음이었는데 ‘천안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가게 되었다. 이 기회가 아니었다면 내가 언제 가봤을까 싶다. 독립기념관을 둘러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아프고 뭉클했다. 우리의 지난 일제강점기 역사를 재현해 놓은 것들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우리 조상들이 일본에게 무자비하게 고문당하고 처참하게 죽은 게 보였다. 책에서 배운 것보다 실제로 재현해놓은 것들을 보니 더 와 닿았고 슬펐다. 그런 무서운 일제의 치하에도 불구하고 애국을 실천한 독립운동가 들은 정말 대단하다. 그 중 엄항섭이라는 우리의 선조님이 눈에 띄었다. 그분에 대해 더 알고자 찾아보니 백범 김구와 함께 임시정부에 헌신한 엄항섭님은 본인의 이름을 내세우지 않으셨고 임시정부가 어려운 때에 상하이의 프랑스 공무국에 들어가 그곳에서 받은 자신의 월급으로 배고픈 임시정부 인들의 끼니를 해결해주셨으며 이들의 피신을 도와주기까지 하셨다고 한다. 우리 엄씨 가문에 이런 위대한 애국지사가 계셨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자랑스러웠다. 독립기념관에 이어서 간 유관순 열사 기념관은 마찬가지로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의 비극적인 역사를 잘 보여주었다. 그곳에서 당시 일제가 우리 민족들을 고문할 때 사용했던 관에 직접 들어가는 체험을 해보았었는데 정말 말도 안 될 정도였다. 몸이 간신히 들어 갈 정도로 좁았으며 빳빳이 서서 그 상태로 갇혀 있는 게 너무나도 공포였다. 그 당시 수감되었던 분들이 얼마나 힘든 상황이었을지 상상조차 힘들었다. 그런 모진 고문 속에서도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우리의 유관순 열사는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위인이다. 이처럼 마지막 산행은 우리가 평소에 잊고 있었던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더 나아가 우리의 조상들이 지켜온 한반도가 사실 상 국제관계와 힘에 의해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둘로 나뉘었다는 것이 애통하게 느껴졌다. 마지막 산행 후 12.20일 영월엄씨대종회관 지하1층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지도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북한 이탈 주민들은 우리가 통일되기 전에 먼저 접하는 예행과도 같다.’ 북한 이탈 주민은 ‘우리와는 맞지 않다, 억새고 폭력성이 강하다, 공산주의 체제에서 자랐기에 애초에 성향이 다르다.’ 등 그들을 향한 부정적인 인식은 그저 그들에게 우리가 가져왔던, 프레임 씌워진 선입견에 불과하다. 우리 대학생들은 미래에 국가를 이어갈 원동력으로서 이 프레임의 틀에서 벗어나고 깨어나야 평화통일이 가능해질 것이다. 교수님이 말씀해주신 바와 같이 우리가 현재 분단되어있는 상태에서 북한 이탈 주민은 우리에게 북한에 대해 미리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는 존재이다. 또한 북한 이탈 주민의 수에 비추어 볼 때 남한 사람에 비해 자살율이 3배나 높다고 한다. 매우 심각한 현상이다. 자유를 위해서 이북 땅에서 목숨을 걸고 이 땅에 온 북한 이탈 주민들이 안정되게 정착할 수 있도록 기존에 살고 있는 우리의 배려가 절실하다. 북한 일은 남의 일이 아니고 곧 우리의 일임을 인식하고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며 보다 성공적인 평화통일을 이룩해내기 위해서 바로 우리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
|
| 이전글 | 제4기 엄지윤 학생 |
| 다음글 | 제4기 윤선미 학생 |